2021년 연합국제학술대회를 마치며
존경하는 2021년 연합국제학술대회 참가자 분들께,
안녕하십니까?
지난 7월1일(목)부터 7월7일(수)까지 9개 학회가 연합한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로 인해 학술대회는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핵심 임원진들이 학술대회 마무리를 위해 계속해서 수고하고 계십니다만, 많은 분께는 학술대회가 끝난 상황이라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학술대회 1주일간 다양한 형태로 참여해 주신 많은 발표자, 좌장, 회원, 초·중등학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연합국제학술대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첫째, 그동안 55년이 넘는 KATE의 역사 속에 여러 번의 타 학회와의 연합 학술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이번에 보다 많은 9개의 국내 영어교육관련 학회가 연합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각 학회 회장님들께서 연합하고자 하는 의지와, 코로나 19 상황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결단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의지는 개회식에서 “We Shall Overcome”이란 학술대회 주제곡의 줌에서의 제창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각 학회장님들의 너그러움과 결단력, 인품의 넉넉함 덕분이었습니다. 줌이란 가상의 공간 속에서 우리가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박자를 맞추며 노래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함께 웃으며, 함께 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다고 다들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연합하는 정신이 앞으로도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둘째, 이번 연합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하신 분의 수가 약 500명이었습니다. 그중에 약 240명은 초·중등학교 선생님이셨습니다. 지난 2월 KATE SIG학술대회 때부터 초·중등학교 선생님들께서 대거(104명) 학술대회에 참여하신 것은 학회에 매우 의미 있고, 기쁜 일이 되었습니다. 교육의 개선과 개혁을 완수하는 이는 현장에서 직접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학회는 현장의 선생님들과 함께 배우고, 함께 토론하고, 함께 세운 교육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 이번 학술대회는 당연히 학술대회가 주된 목적이었지만 초·중등학교 영어담당 선생님들의 직무연수의 일환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일을 위해 지난 KATE SIG학술대회 때는 전주대학교 교육연수원과 최선희교수님이 헌신해 주셔서 그 출발점이 되었고,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진주교육대학교 교육연수원 선생님들과 이효신교수님이 헌신해 주고 계십니다. 7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실시간 화상으로 학술대회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고, 7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는 이를 동영상으로 홈피에 탑재하여 선생님들께서 반복해서 원하시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술대회가 끝난 현재도 이효신교수님과 진주교대 선생님들께서 행정적으로 연수 마무리를 위해 일해주시고 계십니다.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로 인해 특별한 감사를 드릴 분들이 참 많습니다. 먼저 1분의 Keynote Speaker와 6분의 Plenary Speaker 분들이 어느 때보다도 알차고 유의미한 내용으로 발표를 해 주셨다고 저에게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각 학회에서 1분씩 추천받아 발표해 주신, 7분의 훌륭한 Featured Speaker분들도 계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막중한 책임감과 과한 업무에도 특유의 신속함으로 대응해주시고, 학술대회 홈페이지 업무까지 맡아주셔서 함께 일하셨던 분들을 감동하게 하신 학술대회장, 건국대 황종배교수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마 2-3 사람 몫은 거뜬히 해주신 것으로 압니다. Program Chair로 애초 약 200개의 발표 신청과 빈번한 발표자, 좌장, 사회자의 변경에도, 그리고 교사 직무연수 업무까지 맡아서 늘 친절하게 소통해주신 건국대 이효신교수님에 대한 칭송은 아마도 타고난 성품일 수 밖에 없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많은 초록을 멋있게 정리하시느라 수고해 주신 Proceedings Chair 장인철교수님, 전문기 건국대 교수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애초에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전면 온라인 학술대회를 계획한 바 있었으나, 연합하는 회장님들의 요청으로 하루 전 모임을 하기로 하였고, 개회식을 현장에서 랜선으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Site Chair로서 하루 전부터 한남대에서 개회식장 현장 시설 점검, 보조 인력의 섭외, 학술대회 기간의 현장 통제본부 설치, 랩 실의 확보 등을 맡아주신 신명희교수님께도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외에도 해외 발표자 섭외와 교신을 맡아주셨던 서강대 유원호교수님과 부산대 정연주교수님, IT업무를 맡아 현장에서 황종배 KATE부회장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주신 이준원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개회식 때 참여해 주셔서 행사를 빛내주신 전임회장님들이신, 이효웅교수님, 전병만교수님, 안병규교수님, 오준일교수님, 최연희교수님, 이영식교수님, 김해동교수님과, 이 전임 회장님들 중에서 폐회식에서 경품 추첨까지 해 주셨던 이화여대 최연희교수님, 한국외대 김해동교수님, 그리고 각 연합 학회 회장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로 참석하고 싶었지만 마음으로, 글로써 응원해 주신 많은 전임회장님들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학회 모임 때마다 특유의 분위기 메이커이신 총무이사 영남대 홍광희 총무님, 이번 경품 행사에 힘을 합쳐 경품을 준비해주신 두 분 재무, 공주대 배지영교수님과 동아대 박정연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좌장을 맡아 열심히 사회와 토론을 리더해 주신 분들도 눈에 선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각 학회의 학술대회장이시고 발표자 섭외로 수고해 주신 한국영어교육학회 학술대회장 황종배교수님 외, 학술대회장위원회의 7분의 각 학회 교수님(정우현교수님, 김남희교수님, 김현진교수님, 김혜영교수님, 이상기교수님, 송민영교수님, 박성만교수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KATE 총무님, 재무님들은 지금도 주말이지만 아마 이번 학술대회 마무리 하시느라 분주하실 것입니다.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개회식의 꽃은, 줌 상으로 ‘We Shall Overcome’을 노래 불러주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주셨던 각 회장님들의 순서였다면, 아마도 폐회식의 꽃은 멋진 카우보이 모자와 까만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나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해주시고, 활기차고 멋진 경품 사회를 맡아주셨던 춘천교대 윤택남교수님의 사회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많은 분들의 열정이 우리 모두에게 코로나 19로 비롯된 학회 운영의 어려움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학회를 굳건히 지키고 계신 많은 분들의 학회에 대한 사랑, 학문에의 열정, 그리고 우리 각자가 간직하고 있는 우정과 동료애가 있기에 앞으로도 학회 앞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잘 극복해 낼 것이라 믿게 됩니다. 참여하신 회원님, 내년에도 계속해서 학회와 함께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모두의 건승을 빕니다!
2021.07. 12.
2021년 연합국제학술대회 공동학회장 KATE 강후동 드림